2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농협에 침입, 권총으로 보이는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 현금 525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18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시흥시 도창동 소래농협 도창지소에 2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침입, 권총 모양의 총기로 객장 안에 있던 직원 5명을 위협했다. 이 남자는 이어 "모두 엎드려.비상벨 울리면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 뒤 등산배낭 모양의 가방을 여직원에게 던지며 돈을 담을 것을 요구, 1천원권과 1만원권 등 현금 525만원을 담아 건네자 곧바로 농협 밖으로 나간 뒤 택시를 타고 인천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가 갖고 있던 총기가 4.5구경 권총모양의 가스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농협안에 설치되어 있던 폐쇄회로TV를 분석, 강도를 쫓고 있다. 강도가 침입했을 당시 농협 안에는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5명의 직원이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