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가 톡톡 튀는 배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과 함께 꽃씨를 배달해주는 '봄빛 배달',직원 사기진작 프로그램인 '파티 플랜',친절사원이 배달하는 '스페셜 직배' 등이 그것. '느낌이 좋은 하이마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달 들어 봄맞이 장미꽃·꽃씨 배달을 시작했다. 제품 주문을 하면 예쁘게 포장한 장미꽃과 단호박 꽃씨 한 봉지를 선물로 준다. '파티 플랜'은 고객 불만을 일으킨 직원에게 파티를 열어주는 이색 프로그램. 사유서를 쓰게 하고 질책하기보다 케이크를 선물하고 팀별 토론회를 갖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내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에는 '스페셜 직배'라는 제도도 도입했다. 배달팀당 하루 평균 12건이던 배달 횟수를 7건 이하로 줄이는 대신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스페셜팀은 인사 어투 접객예절 등 특별교육을 받은 '친절사원'으로만 구성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