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사 특별 단체교섭이 완전 타결됐다. 대우차 노조는 지난 9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특별 단체협약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 참가인원 총 8천2백34명 가운데 69.4%인 5천7백11명이 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천9백41명 가운데 8천2백34명이 참가해 9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체협약 30개 조항 개정 △고용 및 개정된 단협승계 △2002년 말까지 정리해고자 3백명 복직 △복지후생제도 회복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 합의안은 GM의 대우차 인수 이후 그대로 적용된다. 대우차 노사는 지난해 11월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친 협상을 벌여 4개월만인 지난 9일 특별단체 교섭에 대한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사 특별 단체협상 조인식은 18일 오전 10시 부평공장 내 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