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와 m커머스의 시대는 가고 이제 'u커머스'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비자카드는 u커머스 상용화를 위해 안전성과 편리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지불시스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비자인터내셔널의 러스 야로 수석부사장은 "올해는 u커머스가 상용화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비자가 선보인 안전지불시스템, 근거리 통신결제 시스템 등은 u커머스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u(universal)커머스'란 인터넷을 통한 e커머스, 휴대폰을 통한 m커머스 등 다양한 지불수단이 상호 연동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야로 수석부사장은 "u커머스가 발전하면 전통적인 결제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결제수단이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초월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인터내셔널은 PDA(개인휴대단말) 인터넷 휴대폰 스마트카드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u커머스 상용화를 위해 최근 국제표준으로 통용될 수 있는 칩(chip)카드 규격을 만들었다. 또 올 초에는 세계 적외선협회인 IrDA의 회원으로서 IrFM(적외선 금융메시징)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이밖에 인터넷 전자상거래시 빈번히 발생하는 부정 사용을 막고 인터넷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비자 안전지불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로 수석부사장은 "10여개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해 오는 5월중 한국에서도 비자 안전지불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국 네티즌들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터넷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카드사다.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에 발급된 비자카드수는 약 10억장이며 연간 2조1천억달러가 비자카드로 결제된다. 비자카드는 전 세계에 2천1백만개의 가맹점과 70만개의 ATM(현금입출금기)을 확보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 자료협조 : 여신전문금융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