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의 신제품 소주 '잎새주'가 출시, 75일만에 1천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보해양조㈜는 16일 "지난 2월1일 첫 시판에 들어간 '잎새주'가 출시 75일만인 이날 1천만병(41만7천 상자)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해양조의 소주 제품 판매량의 40% 달하는 것으로 하루에 13만3천300여병이 팔렸다. 잎새주의 판매 호조로 보해양조는 작년 말 70%대로 밀렸던 광주.전남지역 소주시장 점유율을 80%대로 끌어올렸으며 이달초부터 수도권 판매에 나서고 있는 만큼한 달에 1천만병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해양조가 야심작으로 개발한 잎새주는 메이폴 시럽(Maple Syrup)으로 알려진 단풍나무 수액을 함유해 싱그럽고 부드러운 맛이 난데다 아스파라긴산을 첨가, 숙취가 덜하고 신세대 인기스타인 장나라(21)양을 모델로 기용, 젊은층을 끌어당긴 것도판매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 지난 96년 프리미엄 소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삿갓'이100일만에 1천만병을 돌파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잎새주 돌풍은 대단한 것이다"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시음회, 팬사인회, 인터넷을 통한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