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뉴코아가 오대산관광호텔을 중견건설업체인 에이스건설에 매각했다. 뉴코아는 16일 2백21억원을 받고 오대산관광호텔을 에이스건설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강근태 뉴코아 사장은 "매각대금은 전부 금융기관 부채상환에 사용된다"며 "이번 매각이 뉴코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산관광호텔은 지난 97년 문을 연 이래 매년 40억∼50억원의 적자를 내왔다. 뉴코아는 오대산관광호텔 외에도 수도권 3개 점포와 지방 3∼4개 부지 매각 문제를 국내외 업체들과 협상 중이다. 또 총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50여건의 자산을 2004년까지 모두 매각해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산 매각이 급진전을 보이자 M&A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뉴코아는 최근 골든브릿지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자산실사를 받았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인수기업 물색에 나설 방침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