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본격 시행중인 금강산관광 경비지원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정부 합동점검단이 16일 오후 설봉호 편에 금강산을 방문, 18일까지 현지 조사에 나선다. 또 28일 금강산에서 시작될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순차 상봉을 앞두고 상봉 장소와 숙박 시설 등을 미리 점검할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 답사대가 이날같은 배편으로 금강산을 향한다. 합동점검단의 금강산 현지 시찰은 정부가 지난달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산가족, 학생, 교사, 장애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한 금강산관광 경비지원방안을 확정, 이달부터 시행한뒤 처음 이뤄지는 현장조사다. 정부 관계자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등 19명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점검단은 18일까지 금강산에 머물면서 장애인이나 이산가족, 학생들의 관광 환경과 이들을위한 시설을 조사,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단은 또 정식 개장에 앞서 일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정각휴게소의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운영 실태 등도 점검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