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장을 겨냥해 `빛'을 받았을때 피부를 맑고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피부밖 반사광은 약하게, 피부속 산란광은강하게 조절해 피부를 투명하게 표현해주는 `프리즘 파우더' 성분을 함유한 `마리끌레르 프리즘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12~28인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으로, 팩트와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 3종 7품목으로 구성돼있다. 태평양은 빛의 반사 효과로 피부 색깔을 밝고 투명하게 살려주는 `아이오페 화이트젠 메이크업 라인'으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트윈 팩트 등 3종을 최근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펄과 `광분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화사하게 보이게 하고 빛의 산란 효과로 주름을 눈에 덜띄게 해주는 `캐시 캣' 메이크업 베이스와 페이스 칼라, 루스 파우더 등 3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로레알 코리아는 펄과 빛을 이용해 반짝임 효과를 강조한 `랑콤 브리리앙 마네틱 울트라 샤인 립스'와 `쥬이시 튜브'를 내놓았으며, 샤넬은 빛을 받으면 무지개색을 내는 아이섀도 `뤼미에르 폴리크롬'과 립스틱 `엥프라 루주'를 판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얇고 투명한 화장이 보편화되면서 화장을 안한 듯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빛에 따라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는 화장품이 올 여름 시장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