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2일 'e비즈니스 대출'에 모두 5조원의 한도를 배정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대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출 대상은 매출액 1천억원 이상,신용등급 1∼3등급인 1백80개 우량기업의 협력업체들이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협력업체는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일정수준의 이자를 무는 조건으로 납품대금을 결제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e비즈니스대출은 기업에 납품하는 협력(납품)업체를 위해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부족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대출로 작년 2월부터 시행됐다. 인터넷으로 납품내역조회,할인신청,결제계좌 거래내역 조회,자금이체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e비즈니스대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량 제조업체 및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구매자금결제 지원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