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및 지방은행중 신한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은행은 생산성면에서,광주은행은 수익성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각 은행들이 내놓은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개 시중.지방은행중 작년말 현재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무수익여신비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1.21%)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에 이어 광주은행이 1.54%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하나은행은 1.65%로 3위를 기록했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순이익은 하나은행이 9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조흥 7천9백만원 신한 7천8백만원 한빛 7천3백만원 한미 6천5백만원순이었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신한 한미 하나은행이 생산성과 자산건전성이 가장 뛰어났으나 작년에는 조흥 한빛은행 등이 많은 이익을 내면서 상위로 뛰어 올랐다. 은행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0.9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조흥 0.87% 한빛 0.85% 제일 0.81% 순이었다.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제일은행이 13.26%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과 한빛은행도 각각 12.02%와 11.28%를 기록했다. BIS비율은 은행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치는 작년말을 기준으로한 것이어서 평균잔액을 기준으로하는 금융감독원 집계와는 다소 다를수 있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