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들이 약 1억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적자에서 벗어났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은행 1백2개 점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9천9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0년 실적은 2천6백만달러 적자였다. 은행별로는 외환(5천8백만달러) 조흥(2천2백만달러) 한빛(2천만달러)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컸고 총 10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 국민 수출입 등 3개 은행은 적자를 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