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와 서울지방노동청(청장 田鎭熙)은 11일 오후 2시 상의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02년도 노동정책 및 임금교섭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 청장은 주제발표에서 올해 임금교섭의 중점과제로 ▲노사자율에 의한 임금교섭 정착 지원 ▲임금-근로조건-근로복지를 연계한 패키지 교섭유도 ▲성과주의 임금제도 정착 ▲임금격차 완화 권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금교섭 전망과 관련, "노동계의 보상심리는 커지고 작년의 경영실적부진으로 사측의 지불능력은 감소돼 임금교섭에 다소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대표로 참석한 심갑보(沈甲輔) 상의 노사인력위원장(삼익LMS㈜ 부회장)은 "최근 노동계 일부에서 강경 투쟁노선에 대한 자성이 일고 있는 등 참여와 협력의동반자적 노사관계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