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면세점이 예정보다 1, 2개월 늦은 5, 6월께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은 11일 "금강산 면세점 운영업체 선정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면세점 운영업체를 조만간 선정한다 하더라도 면세점 내부 인테리어와 물품구입 등준비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5월 또는 6월에나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당초 이달 초 온정각 휴게소 안에 면세점을 연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아산은 면세점을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일부터 온정각 휴게소 상품판매 코너를 통해 주류와 담배 등 일부 외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북한 토산품과 기념품으로 제한돼 있었다"면서 "면세점이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면세점 사업신청을 한 업체는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해 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