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0일 기업은행 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총 3백억원 규모의 '이노비즈(INNO-BIZ;기술혁신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이 투자펀드는 이노비즈에 1백% 투자한다. 이노비즈란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이 연구개발투자비율이 높고 사업성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천90개 업체를 뽑은데 이어 올해 1천개 업체를 지정할 예정이다. 기관별 출자액수는 △중기청 1백억원 △기업은행 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군인공제회 50억원 △한솔아이벤처스 15억원 △하나은행 15억원 △한빛은행 10억원 △농협 10억원 등이다. 이석영 중기청장은 "이번 펀드 결성은 이노비즈들이 자금 걱정 없이 기술혁신에 전념해 선진국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결성 뒤 1년 이내에 50%를 투자하고 2년 이내에 90%를 투자하며 조기회수금은 재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여성기업과 지방기업에 전체의 40%를 투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우봉홀에서 출자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비즈펀드 결성총회를 가졌다. 앞으로 이 투자펀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업무를 위탁받아 운용 및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오는 25일 '이노비즈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날부터 투자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042)481-444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