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중점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신약제품화사업단(주관기관 한국신약개발조합)은 내년까지 2개의 신약을 상품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신약제품화사업단에는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등 7개 제약사와 한국화학연구원 연세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이 내년에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약은 동아제약의 급성백혈병 항암제(DA 125)와 유한양행의 항궤양제(YH1885) 등 2개다. 사업단은 이들 제품의 경우 현재 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에 시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또 동아제약의 항바이러스제가 내년에 임상 2상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약품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신약으로 개발중인 대상물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3대 시장에서만 6백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