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변화와 혁신' 3년째를 맞는 2002 사업연도를 '동북아시아 업계 최고의 회사'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삼고 있다. 인력 영업 언더라이팅 자산운용 등 각 부문의 핵심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요 경영목표로 정했다. 먼저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활설계사의 FP(Financial Planner:재무설계사)화 및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부가가치상품(종신.변액.연금보험)의 판매 확대를 모색할 것이다. 또 종합금융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 채널(PLUS팀, 트리플팀)을 확대해 고소득 전문직 시장을 목표로 한 채널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저(低)코스트 판매채널인 텔레마케팅 및 사이버마케팅으로 중저가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TM 전용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텔레마케터의 도입, 양성 전문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채널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다. 이밖에도 복합 TM 영업소를 확대하고 복합 텔레마케터의 FP화를 계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 각각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높이기 위한 인적자원관리(HRM ; Human Resource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하고 언더라이팅 및 자산운용의 조직역량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편 수익성 중심의 상품 판매와 선진형 상품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중심의 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차 역마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금리 연동형 상품과 순수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 시스템(ALM/Total Risk Management 등)을 구축하고, 소매금융.특수금융.장기채권 중심의 고수익 금리자산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다. 반면 저수익 위험자산은 계속 줄여 나가 부채 기간을 감안한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