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서.비디오 방문 대여 브랜드 "동화친구"의 본사인 "어린이책"은 국내 최대 어린이 도서 유통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80억원을 올린 회사로 올들어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0여개의 동화친구 가맹점이 문을 열었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신간 위주의 어린이 도서.최근 교육용 비디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영어동화 비디오,만화.애니메이션 비디오 및 해외 유명 교육용 비디오 대여사업도 펼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주 책 4권과 비디오 2편을 받아볼 수 있다. 동화친구의 장점은 전산 프로그램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가맹점 회원관리 및 도서.비디오 대여에 관한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대여를 방지하고 회원의 관심과 능력에 맞는 "맞춤대여"가 가능해졌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였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그동안 아동도서 방문대여업은 회비수익의 50% 이상을 로열티로 본사와 지사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가맹점들의 수익성이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서 유통업체-본사-지사-가맹점으로 이어지는 유통구조로는 가맹점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동화친구의 경우 도서 유통업체가 직접 가맹점에 도서와 비디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가맹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다. 가맹점은 도서 및 비디오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대신 회비수익의 1백%를 가맹점 수익으로 가져간다는 얘기다. 창업비용은 총 5백30만원선.가맹비 2백만원,보증금 1백만원,초도상품비 2백만원,전산 프로그램비 30만원 등이 그 내역이다. 월 1만5천원씩 받는 월회비와 회원 가입시 받는 연회비 1만원이 가맹점의 주 수입원이다. 따라서 회원이 2백명일 경우 월 순익이 3백만원을 웃돈다고 본사는 설명한다. 문의 (02)3662-9700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