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 참조기에서 구리철사 등 금속 이물질이 다량 검출돼 수입 물량 전체가 반송 조치됐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참조기50t 가운데 8상자(1상자는 10㎏)에서 길이 3㎝ 가량의 구리선 7개와 철선 1개가 검출돼 해당 물량 모두 반송됐다. 이번에 적발된 물량은 중국 옌타이(煙台)에 위치한 가공공장에서 수입된 것으로,이 지역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납 등 이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까지 모두 세번째이다. 해양부는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중국 저장(折江)성과 하이난(海南)성 일대를 중심으로 수산물 가공공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했으나 불량 수산물 수입 다발 지역관리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이물질, 중금속 검출이나 강제 물 주입 등으로 반송된 수산물은 모두 492t이며, 이 가운데 중국산 수산물은 314t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활가리비, 활굴, 활꼬막 등 패류는 카드뮴 기준초과로 63t이 반송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