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오는 8일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와 노동계·외국경제단체 대표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신용 A등급 회복기념 리셉션'을 갖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리셉션은 행사를 주관하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신용A등급 회복 경과보고'와 각계 인사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대통령 말씀'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일궈낸 각 경제주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과 이영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신용등급상향에 대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도 참석한다. 이번 리셉션은 전경련 김 회장과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김재철 무역협회 회장,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김창성 경총 회장 등 5단체장이 각계 인사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우리나라가 국가신용 A등급을 회복한 것은 고통을 감내한 근로자를 포함한 국민 전체가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행사는 성과 자축은 물론 앞으로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