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만 전남지사는 4일 "한빛은행의 광주은행 흡수통합을 극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최근 한빛은행이 광주은행을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컨설팅 회사인 A.T 커니사의 용역결과 발표와 관련, 성명을 내고 "한빛은행의 광주은행 흡수통합을 극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광주은행이 통합되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과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지역민 불편과 함께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방은행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허지사는 또 "1968년 설립 이후 지역민과 함께 해온 광주은행의 장래를 일개 회사의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지역민을 농단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