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기간을 맞아 경쟁 상대인 할인점들이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각종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백화점처럼 상당수 품목에 대해 일률적으로 할인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가의 기획상품을 많이 준비하고 할인쿠폰도 많아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은 백화점 세일에 못지 않다. 롯데 마그넷은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창립 4주년 쇼핑찬스'를 마련, 각종행사를 벌인다. 가전 더블에누리 대찬스에서는 가전제품 40여 품목에 대해 에누리쿠폰을 발행하고, 이 쿠폰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정상가에서 표시금액만큼 할인해준다. 48인치 X-캔버스 TV는 50만원 할인해주고, 현주컴퓨터 기획상품은 23만2천원,JVC캠코터는 15만원, 삼성 HD급 29인치 TV는 7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또 오는 10일까지는 가전제품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롯데상품권1 만원을 주는 등 사은행사를 벌이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핸디형 청소기나 원목쌀통, 20인치 TV 등을 제공한다. 이 기간에는 마일리지 카드 포인트 적립도 대폭 늘려 평소의 3배 이상을 해준다. 신세계 이마트 역시 백화점 할인기간에 맞춰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159개 상품에 에누리 쿠폰을 발행해 평균 20%를 할인해주며, OK캐쉬백과 제휴마케팅을 강화, 2천개의 쿠폰 상품에 대해 평균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이번행사에서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상에서의 할인권을 다운받아 포인트 적립을 받게 하는 쿠팩서비스도 처음 도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생활용품 100가지를 선정, 할인해판매하는 '으뜸 생활용품 최저가 베스트 100' 행사를 실시하고, 자체 브랜드 의류상품인 스프링쿨러와 이지클래식을 초저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