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5%로 상향조정했다. 또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중 콜금리를 0.5%포인트 올려 4.5%로 운용할 것이라고예측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아.태 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내수가 놀라울 정도로 확대되면서 수출도 늘어나 설비투자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5.5%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각각 4.6%와 5.6%, 3분기는 5.8%, 4분기는 6%에 이르고 내년 성장률은 6.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년동기대비 내수 증가율이 작년 3분기 2.3%에서 4분기 5.3%로급격히 높아졌고 올해 2월도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은 작년 4분기 저점을 지났고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지난달 수출이 작년동월대비 4% 증가하는 등 내수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말했다. 이와함께 명목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고 수입물가도 여전히 낮은데 힘입어 물가상승이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중 내수 증가속도를조절하는 차원에서 콜금리를 비교적 소폭인 0.5%포인트 올려 4.5%로 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