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연구 주체들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포럼이 창설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생명과학(BT) 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정보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경련·서울대 바이오포럼'을 창설하고 그 첫 행사로 3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제1회 바이오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전경련 생명과학산업위원회(위원장 허영섭 녹십자회장)와 서울대 바이오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바이오포럼에는 국내외 학자와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첨단 바이오분야 연구경향과 기술의 산업화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제1회 바이오포럼에서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생명복제 기술의 현황과 산업적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원배 동아제약 연구소장,박은정 이화여대 법대교수,문신용 서울대 의대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전경련은 바이오포럼을 연간 6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며 단백질체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성호 박사(미국 버클리대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와 산업계 대표를 연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또 첨단 바이오 연구동향과 신기술 소개,시장분석,특허전략,정책 개선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전경련 김보수 경쟁력강화팀장은 "국내 바이오업계의 대표적인 포럼으로 키워 바이오산업 발전과 산·학·연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