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김동진 사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공장은 가동 1년 뒤인 2006년부터 이익을 내 5년 후에는 투자비를 완전 회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에 투자할 10억달러 중 7억달러는 현지법인(HMA)과 서울 본사가 이익잉여금 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3억달러는 현지에서 차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생산 모델은. "EF쏘나타보다 큰 세단과 싼타페보다 작은 SUV다. 두 모델을 23만대 생산하고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픽업과 대형 SUV도 생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및 자금조달 계획은. "3년간 나눠 투자하며 올해는 주로 공장부지를 닦는다. 3억달러는 차입할 예정이다. 미국법인이 1백%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체 이익잉여금을 투자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울 본사에서 부담한다. 현지법인의 이익잉여금이 6천만달러에 달하고 올해도 2억달러 정도의 이익을 낼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장가동 1년 뒤인 2006년부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용역 결과다" -앨라배마주를 선정한 이유는. "현지의 노조 가입률이 낮다. 분규가 일어난 적도 없고 주정부의 기대도 높다" -부품업체 동반진출 규모는. "16일 기공식을 하면 협력업체도 같이 갈 것이다. 공장부지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20여개 업체가 같이 가기로 돼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