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액이 20조원을 넘은 정기예금이 나왔다. 국민은행은 작년 2월부터 판매한 고객맞춤형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일 현재 국민수퍼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87만3천6백74명이며 예금액은 20조1백7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수퍼정기예금은 판매 1주일만에 1조원, 80일만에 1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1년 2개월만에 20조원을 넘어섰다. 단일 상품 판매액이 20조원을 넘어서기는 국민수퍼정기예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통장 하나에 최고 30건까지 수시로 여유 자금을 입금할 수 있으며 입금 때마다 금리 만기일 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인 점이 특징이다. 또 분할 해지를 통해 필요 자금을 인출할 수 있으며 분할 해지할 경우 정기예금 이율을 적용받는 점도 다른 상품과 다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