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종합 전자지불 회사 티지코프(대표 정정태)에는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광고 어울릴만한 맞는 여성 3인방이 있다. 고객지원팀의 정미진(33)차장,개발4팀의 전혜진(30)팀장,전략사업팀의 이유진(30)차장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정 차장은 서울신용평가 컨설턴트를 거쳐 티지코프에 온 원년 멤버다. 사내 큰언니 역할을 맡고 있다. 법학을 공부한 정 차장은 가맹점 관리와 리스크 메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순발력과 판단력이 빨라 최근 문제점으로 대두된 적이 있는 인터넷 쇼핑몰 카드깡 업체들을 사전에 가려내는 능력을 발휘,카드사에게 회사의 신뢰를 심어줬다. 꼼꼼하고 집요한 성격의 정 차장은 "인터넷업계에는 체계적인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있어 할 일이 많다"며 "인터넷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기획해 제안하고 리스크 관리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서 MIS(Management Imformation System)을 전공한 전 팀장은 미국 현지에 있는 케이터 스테판 컴퓨터 회사와 삼일회계법인 녹십자 등에서 IT컨설턴트 기술개발팀장을 거쳤다. 전 팀장은 현재 SK텔레콤의 무선전자지불 시스템개발 프로젝트팀을 이끌고 있다. 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해 며칠 밤을 지새우는 것은 다반사다. 솔직하고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인 전 팀장은 "팀웍을 무엇보다도 중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케이블TV의 뉴스부 기자와 해태그룹,여성 경제인협회 홍보팀장을 거쳐 티지코프에 합류했다. 현재 PR과 IR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티지코프가 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경력이 말하듯 언론의 매카니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차장은 "회사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 받으며 성장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객관적이고 솔직한 자세는 기본이며 여러 방면에서 회사를 조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홍보 노하우를 말한다. 특히 올해는 코스닥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회사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02)528-2503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