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업계에도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도입 붐이 일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유진사이언스등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최근 스톡옵션제를 잇따라 도입키로 했다. 매출부진에 따른 낮은 보수로 인해 떨어진 사기와 근무의욕을 돋우기 위해 스톡옵션을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기별로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들에게는 상당한 수준의 스톡옵션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음료를 개발,생산하는 유진사이언스도 올해부터 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줄 계획이다. 이 회사 노승권 대표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차원에서 개인지분 중 일부를 스톡옵션으로 나눠주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더멋진바이오텍 바이오톡스텍 등도 최근 열린 주총에서 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