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810]는 본격적인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대표브랜드 `삼성애니카'를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본사 22층 경영회의실에서 대표브랜드 `삼성애니카'발표회를가졌다. 대표브랜드 도입은 업계 처음으로 시도된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의 표준가격체제하에서는 가격이 같고 서비스 차별화도거의 없어 별도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았으나 가격자유화 이후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중요해져 이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가 필요하게 됐다며 도입배경을 밝혔다. 또한 21세 경영 패러다임 가운데 하나가 브랜드 중심의 경영인데다 자동차보험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사로써 업계 자동차보험을 대표할 만한 대표브랜드도입을 통한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삼성화재는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이번 브랜드도입으로 고객에게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릴 수 있는데다 브랜드파워 강화로 임직원및 영업조직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자동차보험시장이 `삼성애니카'대 `기타자동차보험'브랜드의 양자구도로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를 확대하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브랜드전략으로 브랜드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