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상반기중 워크 아웃 조기졸업을 추진한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 2000년부터 2년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함에 따라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건을 갖췄다고 1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2000년 72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2백억원의 순이익(매출 4천1백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은 1백84%로 이전년도(4백92%)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업계평균 2백60%를 76%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경남기업은 또 워크아웃이후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병수 사장은 "원가절감 업무절차개선 등을 통해 워크아웃 조기졸업 조건의 대부분을 갖췄다"며 "이르면 상반기중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