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www.biotoxtech.com)은 민간 안전성시험 전문수탁기관(CRO)으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GLP 인증제도는 의약품 등의 신물질에 대한 독성 등의 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의 운영과 시험실시 전반에 대한 규정이다. 충북대 수의대 교수이기도 한 강종구 사장(46?사진)이 2000년 창업한 바이오톡스텍은 의약품 농약 식품 화장품은 물론 의료용구 화학물질 생활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전문기업이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제약업체들로부터 의약품 안전성 시험을 의뢰받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해외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통해 15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GL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달 중 국립환경연구원으로부터도 GLP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3대 GLP 인증을 받는 CRO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연건평 1천3백평 규모의 최첨단 GLP 시설을 5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이 시설은 무균 동물실험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GLP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 비임상시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43)217-559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