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빠져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39쇼핑은 최근 1년간 발모제인 '직공모발력'을 구매한 고객 10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구매자 비율이 점차 늘어 작년 하반기부터는 50%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직공모발력의 여성 구매 비율은 작년 4월 45%, 5월 47% 수준이었으나 7월에 51%,11월 5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58%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20대 후반의 여성 구매고객이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39쇼핑은 홈쇼핑 특성상 남편이 사용할 제품을 주부가 대신 구매하는 사례가많긴 하지만 이처럼 여성구매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여성도 탈모로 인한 고민을 많이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J39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은 전화나 인터넷 만으로도 상품주문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모제를 구입하길 꺼리는 여성고객이 많이 몰린다"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