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가 현대자동차 미국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1억2천300만달러에 달하는 유인책을 내놓았다고 켄터키주에서 발행되는 루이스빌 쿠리에 저널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켄터키주와 앨라배마주가 연간 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적어도 1천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막판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같은 규모의 새 유인책을 냈다고 전했다. 폴 패튼 주지사의 한 측근은 공장유치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켄터키주가유리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켄터키주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터키주 의회에 통고된 주의 현대지원방안에 따르면 주는 1억2천300만달러어치의 채권을 팔아 매각대금 중 5천만달러로는 현대의 공장건설을 지원하고 2천만달러로는 1천에이커의 부지 등을 매입하게 된다. 이 주는 또 3천200만달러는 공장부지 후보지인 글렌데일에 고속도로 출입도로를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첫번째 공장을 오는 2005년부터 가동한다는 방침 아래 부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