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낀 짙은 안개로 1일 오전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부터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가운데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항공기 왕복 30여편이 결항됐다. 한때 200m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끼었던 안개는 오전 7시를 넘기면서 서서히 걷혀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5편이 당초 스케줄보다 20여분 지연된 오전 7시37분 이륙하면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전 시정(視程) 700m 정도가 확보되고 있어 국제선 항공기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