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속초항으로 입항하다 속초항 전방 1마일 해상인 조도 인근에서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를 당했던 속초∼러시아 자루비노 간 백두산 항로의 동춘호가 다음달 7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30일 동춘호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에 따르면 지난 29일 사고로 선체에 큰 손상은없으나 보다 정밀한 안전점검을 위해 4월7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고 8일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춘호의 운항이 4항차를 쉬게돼 백두산항로 보따리상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속초해경은 동춘호 좌초사고와 관련, 사고선박의 선장 등 관계자를 불러항로이탈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