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은 필요한데 돈을 모자라고..." 신혼부부의 공통된 고민은 "신혼집 마련"이다. 결혼전 전세금이나 주택구입자금을 넉넉히 마련하지 못한 신혼부부들은 어쩔수 없이 "빌려서라도" 전세집을 마련할수 밖에 없다. 이때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는 금융사가 바로 저축은행(구 신용금고)이다. 인터넷대출중개 사이트인 론프로(www.loanpro.co.kr)의 전병찬 사장은 "저축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상품은 은행권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은 게 흠이지만 은행보다 "대출문턱"이 낮은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전세계약서상의 계약자를 대상으로 최고 2천만원까지 연 13~14%의 금리에 빌려주고 있다. 연소득 1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배우자 또는 부모의 보증이 필요하다. 삼화저축은행은 만 25세 이상의 기혼자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최고 80%까지 연 13.5%의 금리에 대출해준다. 서울 경기소재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전세계약자가 대출대상이다. 미혼자는 대출시 부모의 보증이 필요하다. 푸른저축은행은 전세금담보 대출상품을 취급,전세로 살고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 3억원까지 연 13~17%의 금리에 빌려준다. 법인은 최고 10억원까지 동일한 금리에 대출받을수 있다. 삼정저축은행은 선순위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세입자나 전세권이 설정된 건물의 세입자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빌려준다. 대출금리는 실세금리에 따라 변동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