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만 아니면 누구나 소액급전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광주은행은 24일 신용대출 한도가 산출되지 않거나 은행과 거래가 전혀 없는 사람도 대출받을 수 있는 '무보증 열린대출'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대출자격을 크게 완화해 광주은행과 대출거래가 없더라도 신용불량자가 아닌 지역민이면 누구에게나 소액급전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로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자영업자는 최고 5백만원, 재직 사실 확인이 가능한 급여생활자는 최고 3백만원, 주부 및 기타고객은 최고 2백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소액급전대출인 탓에 연 14.45%로 높은 편이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고 10년까지 자동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고리사채에 시달리는 지역민들을 위해 급전대출을 취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