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2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오로라시에서 `부품물류센터.중부지사'의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1천700만달러를 들여 대지 1만여평, 건평 1천평 규모로 올해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미국 중서부 및 남부지역 13개주 대리점의 부품 공급을 총괄하게 된다. 조지 크루스 HMA 물류담당 이사는 "미 대륙 중앙을 관통하는 I-88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급증하면서 적정한부품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는 지난해 36만5천235대로 2000년 대비 42% 증가, 미국내 수입차 가운데 5위를 기록했으며 중부지사의 경우 지난해 전체 미국판매의 20%에달하는 6만6천대를 판매, 전년 대비 54%의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 물류센터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뉴저지 잠스버그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차와의 통합물류 조직을 시카고, 애틀랜타에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