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만도 등 국내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해외에 현지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가 현지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 동반 진출,모듈 및 부품제조 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또 올해 연구소를 신축하고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키로 했다. (주)만도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전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선언했다. 만도는 현재 인도(브레이크) 말레이시아(스티어링) 터키(쇽업쇼바)에 있는 합작공장 외에 올해 중국과 미국에,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에서까지 합작을 통한 생산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이를 통해 오는 2005년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글로벌 톱 10"에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