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전자상가내 전자랜드, 나진전자월드, 터미널 전자상가 등 3개 대형 상가가 23일부터 4월7일까지 '봄맞이 대축제'를 연다. 용산전자내 대형 상가들이 공동으로 축제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상가는 행사기간중 전자제품을 5∼15%가량 할인 판매하고 컴퓨터, 디지털TV, 양문냉장고, 에어컨 등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업시간도 저녁 9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상가측은 23일 1시부터 고적대 퍼레이드와 개막식, 대형콘서트 등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24일에는 길놀이 난타퍼포먼스 등의 축하행사를 상가주변에서 펼칠 예정이다. 축하 콘서트에는 신승훈 핑클 S.E.S 박지윤 김종국 김정민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3개상가는 앞으로 용산전자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상인대표자 친절교육 가격표시제 확대 전용상품 개발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