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화장품이 방문판매 시장에 진출한다. 나드리화장품은 22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인 '헤르본'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헤르본은 3만원대의 기초 스킨케어 제품부터 25만원대의 기능성 스페셜케어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헤르본'과 함께 아로마테라피 전문 수입브랜드 '나뚜렐르'와 유아용 전문제품 '프리마쥬'도 방판유통에 가세시킨다. 전병인 나드리 사장은 "시판중심의 전문점 유통에 주력해 왔지만 방문판매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올해 매출 2백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영업망 구축을 끝냈으며 서울 압구정동에 전용서비스숍도 열었다. 한편 태평양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이 방판사업을 한층 강화한데 이어 LG생활건강 나드리 등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화장품 방판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전체 화장품 시장의 32% 정도였던 직방판 시장 비중이 올해 35%까지 커지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