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2일 오전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에 대해서는 사내 유보를 위해 배당을 하지않되 우선주에 대해서만 15%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상근 감사위원에 이성희 전 금융감독원 국장, 상임이사에 이명섭 심사.여신관리본부장, 박진회 기업금융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특히 이사회 회장직을 폐지하고 그 대신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토록하는 정관 변경안을 승인, 신동혁 이사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남고 하영구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이와함께 발행주식의 1% 범위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고 경영진의 경우 성과달성 목표를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했다. 한미은행은 주주총회후 이사회를 열어 오는 6월중 2억달러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2천200만주 가량을 발행하는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하영구 은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소매금융의 비중을 50%로 높여 수익기반과 영업력을 강화해 업무를 효율화, 3천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