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과 경제성장, 사회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한 기업 최고경영자 모임인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2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그동안 발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협의회 창립을 주도해 온 허동수(許東秀) LG정유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김희용(金熙勇) 동양물산기업 회장과 박재영(朴宰永) 한진중공업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허회장은 취임인사에서 "기업환경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급변하는 세계적 추세에 대응해 환경.경제.사회의 상생을 지향하는 국내 초유의 산업계 조직인 KBCSD를 설립하게 됐다"며 "KBCSD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적 산업계 조직인 WBCSD의 한국측 파트너로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고 국가와세계의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SK, 제일제당 등 22개사를 창립회원으로출범했으며 지속가능전략 개발, 우수사례와 경영자원 공유, 정책과 제도개선, 교육훈련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