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0일 세계적 주류전문잡지인 미국의 임팩트(IMPACT)지가 올 2월호에 발표한 '세계 1백대 증류주 브랜드 현황'에 따르면 진로소주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10.6% 증가한 5천5백70만상자(1상자 9ℓ 기준)를 팔아 판매량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진로의 이같은 판매량은 5천4백50만상자로 2위를 기록한 러시아의 보드카 스톨리치나야(Stolichnaya)를 무려 1백20만상자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진로가 매년 1위를 차지해온 스톨리치나야를 제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팩트지는 또 스카치 위스키부문에서는 디아지오사의 조니워커 레드가 6백80만상자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증류주 전체순위 22위를 차지했다. J&B가 27위(6백30만상자), 발렌타인이 30위(5백60만상자)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