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올해 호주 쇠고기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고 다우존스가 19일 보도했다. 노무라 오스트레일리아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의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일본시장의 수요감소를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올해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으며 호주의 제3위 쇠고기 수입국인 한국도 올해 전반적인 경제회복에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지난달 호주산 쇠고기수입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53%나 감소한 1만3천273t에 그치고 있어 최대시장인 일본의 수요부진이 여전히 본격적인 가격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퍼피 리어티스 애널리스트는 "호주산 쇠고기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일본 수요가 절실하다"며 "한국의 수입이 두배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일본의 수입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리어티스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쇠고기에 대한 일본인들의 신뢰가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전세계 쇠고기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