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의 성공 전략을 모델로 삼고 있다. 품격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1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단기적인 매출확대 전략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제도가 "컴플레인 제로" 서비스.콜센터 요원이나 배송업체 직원이 불친절하게 대해 고객이 신고해오면 대상이 자사 직원이냐 아니냐를 가리지 않고 책임지는 제도다. 불만을 제기해온 고객에게는 1만원의 적립금을 쌓아준다. 현대홈쇼핑은 택배회사 직원들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있도록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달 친절한 택배요원을 뽑아 시상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콜센터 직원의 경우엔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친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월 초 현대백화점 부설 서비스아카데미와 연계,콜센터 직원들에게 화법 발음 등을 교육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올릴 계획이다. 품격있는 이미지 구축은 방송진행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쇼 호스트의 설명이나 자막 등에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부정확한 표현을 삼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화면 구성에 있어서도 간단 명료한,단계적인 설명 방식을 통해 최대한 정확하게 상품정보를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매장 순회 생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투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방송은 본점 무역점 천호점 부산점 울산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촬영된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취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등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고객 만족도 극대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