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연구개발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바이오인포매틱스(대표 이승동)는 최근 일본의 국립 도쿄농공대에 자체 개발한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 3억엔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물체의 염기서열을 자동 분석하고 이를 그래픽으로 처리해주는 '에어베이스'(airBASE) 1카피를 1천만엔에 공급했다. 또 단백질 분석용 소프트웨어 '프로테움베이스'를 오는 5월중 공급키로 하고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럴 경우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을 접목한 생명공학기술을 3억엔어치 수출하게 된다. 이승동 대표는 "일본의 최대 연구소 중 하나인 카주사연구소와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에서도 제품 구매요청이 들어와 시험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최근 일본의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다이나컴과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도 맺었다. 두 회사는 인간질병 통합검색 소프트웨어인 'snp베이스'를 오는 6월중 공동으로 출시,세계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snp베이스는 다이나컴의 'SNP ALYZE'와 바이오인포매틱스의 '메타젠베이스'를 결합한 소프트웨어다. 이 회사는 또 IBM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미국의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바이오디스커버리와도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디스커버리는 바이오칩 해석과 단백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칩베이스'를 공동으로 개발,해외시장을 공략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1997년 설립,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2)3445-313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