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을 끝까지 안전하게" 성분 강화를 중시하는 일반적인 기능성 우유와 달리 빙그레가 지난해 내놓은 "5n캡슐우유"는 영양소 보호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최종 음용단계까지 영양소를 보호하기 위해 빙그레가 착안한 것이 바로 영양캡슐.영양캡슐은 비타민C와 B1 엽산 나이아신 DHA 등 필수 영양소를 감싸고 있다. 원유에 그대로 이들 영양소를 첨가할 경우 조직이 엉기거나 맛이 변질되는 것은 물론 살균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돼 우유를 통해 섭취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 빙그레는 이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5n캡슐우유의 영양캡슐을 통해 최종 단계까지 영양소들이 보호되도록 했다. 5n캡슐우유에는 영양캡슐내 무기질 이외에도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이 어린이 평소 식단과 조화를 이뤄 충분하지만 과도하지 않도록 강화돼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5n캡슐우유는 연말까지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2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5n캡슐우유"의 돌풍은 물론 영양캡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여기에 강화 성분을 엄마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입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마케팅도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5n캡슐우유는 우유라면 전문가 수준인 주부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다. 출시 2차 년도를 맞아 빙그레는 "영양을 끝까지 안전하게"라는 차별화 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 소비계층인 성장기 자녀에게 직접 다가서기 위한 캐릭터 개발 및 마케팅 강화를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