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우리 먹거리를 상품화한 포장김치에도 고급제품 바람이 일고 있다. 상품김치 시장이 커지며 차별화된 맛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식품BG의 종가집김치는 "내림솜씨"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 문헌과 전문가의 고증을 토대로 "궁중젓국지""개성보쌈김치""평양 열무물김치"등 지역 특화김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 출시된 이 제품들은 백화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두산측은 올해중 소비자 시장조사를 거쳐 이 제품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궁중섞박지"등 궁중 시리즈의 프리미엄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 이를통해 프리미엄급 김치시장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특히 프리미엄 김치에 대해선 외국인 관광객을 집중적인 판매대상으로 삼고 있다. 우리 김치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을 타켓으로 해 고급 선물용및 기념품용을 개발해 면세점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를위해 인천공항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애경,롯데면세점을 중심으로 맛을 차별화하고 선물용으로 만든 포장김치를 공급중이다. 회사측은 이 시장이 연간 30%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잇다. 두산은 특히 2002년은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등 국제적인 행사에 대비해 프리미엄급 월드컵김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