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공석중인 재무기획본부장(CFO)에 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윤종규(47세)씨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윤씨의 부행장 영입으로 국민은행은 15명의 부행장 가운데 6명이 40대가 됐다. 국민은행 부행장 가운데 김영일(49), 최범수(46), 이성규(43), 박종인(48), 신기섭(47) 등이 모두 40대다. 윤종규 신임 재무기획본부장(CFO)은 상고를 졸업후 일반 행원으로 외환은행에근무(73.12-80.3)한 경력을 갖고 있어 이번 국민은행 부행장 임용으로 금융인으로 금의환향하는 셈이됐다. 그는 광주상고를 나와 성균관대, 서울대학원(석사), 성균관대학원(박사)을 마쳤으며 대학 재학중 공인회계사와 행정고시를 동시 합격하고 일본 근무중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취득했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도 학내시위 주도 등 학생운동 전력으로 최종임용에서 탈락, 공인회계사로 진로를 바꾼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과 기업 구조조정에서 기업회계와 감사실무에뛰어난 활약을 인정 받아 2001년 감사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