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올해 인력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3.8%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 채용 비중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19일 발표한 '고용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조사대상 2백75개사중 78.5%인 2백16개사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채용규모는 3만7천8명으로 작년(3만5천6백53명)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력채용 사유는 '결원 충원'이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수인재 확보(28.1%) 사업 확대(11.8%)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채용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51.1%)였으며 운수창고업(32.8%)과 무역도매업(15%)의 채용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채용계획중 경력직의 비율이 30.8%로 작년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신입사원의 실무지식 부족(61.1%)과 교육훈련비 부담(25.4%) 등이 경력직 선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계획중 비정규직(계약직 임시직 파견근로자)의 비율은 28.8%로 작년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